대구은행은 최대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상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하고 있다. 상품 가입은 ‘iM(아이엠)뱅크’ 앱에서만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32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앞서 대구은행은 앱 접근 폭증을 우려해 사전 iM뱅크 가입과 입출금 계좌 신청을 권장하기도 했다. 이번 적금이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가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취지였으나 현재 접속량이 많아 가입이 원활치 않은 상태다. 앱 상에선 적금 가입 대기인원이 2000명 이상으로 나온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적금 출시에 맞춰 많은 소비자들이 가입을 위해 몰려 한때 네트워크 장애가 뜨긴 했으나 지금은 대기인원이 많이 풀린 상태”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본금리 4%에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납입 시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 최고 6%포인트와 플러스 우대금리 최고 10%포인트가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데일리 우대금리는 적금의 납입건당 0.1%포인트(총 6%포인트) △플러스 우대금리는 적금의 40회 납입 시 2%포인트, 50회 납입 시 3%포인트, 60회 납입 시 5%포인트로 최고 16%포인트가 붙는다.
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를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는 5만137원.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 세후 이자는 4만2416원이 된다. 자동이체가 아닌 iM뱅크 앱에서 대구은행 연결계좌를 통해 직접 납입을 하는 방식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드린다. 사전 안내와 IT 비상 대응반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