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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도심 1인 가구' 특화 리뉴얼로 성장세

문다애 기자I 2024.02.05 09:56:32
홈플러스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기업형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1인 가구를 겨냥한 특화 콘텐츠로 리뉴얼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을 도심 1인 가구 상권에 특화된 점포 모델로 리뉴얼한 결과 약 12주 동안 평균 두 자릿 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리뉴얼 첫 주 7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고객수도 증가했다.

이번 리뉴얼은 1인 가구 소비 패턴에 발 맞춘 델리 및 즉석조리 식품, 샌드위치, 소용량 간편식, 냉장 및 냉동 식품 등 소량 식품군을 강화해 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획과 준비, 고객 의견 청취 등에만 6개월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다.

구체적으로 매장 입구에 홈플델리 코너를 특화존으로 운영하며 그랩앤고(Grab & Go) 상품을 강화했다. 델리, 샌드위치, 샐러드 등 1~2인 가구 및 및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즉석 식품을 전면에 내세워 쇼핑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삼각김밥, 도시락 등은 물론, 다양한 용량의 밀키트를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동선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델리 상품류는 전년 동기 대비 400% 넘는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즉석식품, 델리류 편의점 상품뿐 아니라 마트 주력 상품인 과일류의 판매도 늘어났다. 학동역점의 과일과 채소류는 꾸준히 30%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개별포장과 진열 시인성 강화를 바탕으로 신선도와 품질을 내세우고 편리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진열과 동선을 변경한 전략이 통했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오는 5월부터 역세권, 상업지역에 위치한 익스프레스부터 본격적으로 도심 1인 가구 상권에 특화한 리뉴얼을 단행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에 235개 점포가 위치했다. SSM 업체 중 가장 높은 수도권 비중이다. 홈플러스의 주문 후 1시간 이내 점포 기반 배송 서비스 거점이기도 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과 편안한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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