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경 비트코인 시세는 3만6900달러까지 하락했다. 같은날 오전 3만7000달러 중반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2% 이상 하락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에 대해 자금세탁방지의무 위반, 국제 제재 회피 일조, 은행 사기 등의 혐의로 2020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벌금 소식이 나온 직후 하락했다가 곧 반등해 현재 3만7000달러 중반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이 ‘조사 종결’에 더 의미를 부여하면서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법무부와 바이낸스가 합의에 이르면서, 미국에서 바이낸스가 곧 폐업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같이 중대한 문제가 곧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더 커지면서 뉴스 이후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