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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직 신설과 관련된 질문에는 “면접 보는 자리라 말하기 어렵지만, 그룹이 성장했기 때문에 조직의 변화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시스템적으로 정교하게 다듬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리딩뱅크 성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리딩뱅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하고 포트폴리오에 따른 그룹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 번의 회장 면접 경험이 있다. 2017년 1월 신한금융 회장 선출 때는 조 회장과 함께 위성호 당시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이후 한차례 연임을 통해 회장직을 유지중이다.
현재 차기 신한금융회장 숏리스트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인이 올라온 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 3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4조31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1.2% 급증한 규모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5946억원을 올렸다. 회장 선임 시 가장 예민한 법적리스크도 해소된 상태다.
한편 이날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할 예정이며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이어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면접 결과는 이날 12시 전후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