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대표 “네이버페이 100조 목표…압도적 1위 굳힐 것”

최훈길 기자I 2022.06.14 10:10:00

2025년까지 네이버페이 결제 목표 제시
핀테크 최초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도
보험통합조회 서비스, 소상공인 지원까지
“제휴·서비스 확대 통해 금융 혁신 나설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2025년까지 연간 네이버페이 결제액 100조원 달성을 추진한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파이낸셜 미디어데이 2022’에서 “압도적 1위 간편결제 사업자로서 대세감을 확실히 굳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소 영세 사업자(SME)를 위한 서비스의 5배 확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000만명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 3월 취임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올 하반기에는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를 핀테크 최초로 시작한다. 6월 중에 출시 예정인 ‘보험통합조회’ 서비스,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을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도 나선다.

보험통합조회 서비스는 오는 3분기 중에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의 영수증 리뷰 서비스와도 연결한다. 사용자가 내 자산 서비스에서 카드내역을 연동하면 영수증 없이도 방문 인증 및 리뷰 작성이 쉽게 가능해진다.

소상공인들과의 상생도 확대된다. 네이버페이 주문관리수수료를 1년간 무료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5월 출시된 ‘반품안심케어’ 서비스의 경우 신규 소상공인들에게 1년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 CFO로서의 경험을 살려 네이버파이낸셜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 투자 및 해외 핀테크 제휴 투자 기회도 모색하겠다”며 “기술력을 총동원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사용자 데이터 관리 및 보호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차별화된 금융의 가치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네이버페이 결제, 증권과 부동산 등 금융 컨텐츠 트래픽과 데이터 인텔리전스(데이터와 AI를 통합한 기술)로부터 시작된다”며 “네이버파이낸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제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 금융사는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더 많은 사용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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