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어퓨' 日 현지 매출 전년 대비 4배 성장

김범준 기자I 2022.03.17 10:20:5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에이블씨엔씨 어퓨는 지난해 일본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어퓨는 지난 2020년 5월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같은 해 10월 ‘마데카소사이드 크림2X’, 지난해 8월 ‘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하고 경쟁력를 강화했다. 실제 마데카소사이드,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 등 주요 베스트셀러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619%, 65% 증가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뷰티 업계 침체 상황 속에서 성과를 거뒀다.

일본 현지 소비자 취향과 특성을 적극 공략한 단일 제품이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어퓨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는 매 시즌 일본 한정 및 콜래보레이션을 통한 스페셜 컬러를 출시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도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 수량 13만개를 넘어섰고, 어퓨 마데카소사이드도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올 1월 기준 누적 판매 수량 150만개를 돌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어퓨를 비롯해 미샤, 스틸라, 부르주아, 셀라피, 라포티셀 등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전속 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와 다현을 발탁하고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일본 현지에서 10대와 20대 젊은 층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전략부문 상무는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로 현지화 상품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에이블씨엔씨 어퓨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좋은 성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