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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도권 일극 집중체제가 비수도권 지역을 소멸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이 불균형을 방치한다면 국가의 생존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며 남부 수도권 구상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는 중부권과 영남과 호남,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게 이 후보가 그린 청사진이다.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한 목표로 ‘영남권 4050 플랜(대구·경북 40%, 부산·경남 50% 득표)’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CBS 의뢰, 서던포스트 조사, 2월 4~5일 조사)를 보면 이 후보의 부산·경남 지역 지지율은 23.1%로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탓에 남부권을 겨냥한 집중 투자 공약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가 남부 수도권의 롤모델로 꼽은 건 싱가포르와 홍콩이다. 남부 수도권 투자와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제 도입,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 등 다양한 제도와 금융지원으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남부 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 대륙과 해양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남부 수도권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금융과 무역, 미래형 첨단산업의 허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대한민국의 지도에는 두 개의 커다란 수도권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남부 수도권을 성공적으로 부흥시켜 수도권 외바퀴였던 경제를 중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발전하는 두 바퀴 경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약을 발표하기 전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며 눈물을 보였다. 너럭바위에 두 손을 올린 채 수십초간 흐느낀 그는 “이곳을 보면 언제나 그 참혹했던 순간을 잊기 어렵다”며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고 그리고 나 이재명의 영원한 꿈”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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