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과보고회는 ‘스마트 퓨처 위드 DX(Smart Future with DX)’ 라는 주제로 중견기업 주간연계행사로 마련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의 주요 과제로 ‘중견기업의 디지털화’를 설정하고 4월에는 중견련 내에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 1부에서는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센트랄과 휴대폰 부품제조업체인 인탑스가 디지털 혁신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센트랄은 IT회사와 합작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했는데 이러한 디지털 전환 추구 이유로 ‘직원들의 행복’을 꼽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종이보고서를 없애고 화상회의를 전면 시행하면서 불필요한 의전이 없어지고 직원의 지지와 참여가 높아지면서 내재적인 동기부여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인탑스 또한 MES(제조실행시스템) 솔루션을 도입 후 생산정보 자동수집, 실적 모니터링 등의 ICT 기반 지능화 스마트 팩토리 구현해 글로벌 서빙로봇 양산을 시작하는 등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우수 스타트업의 IR 피칭을 통해 스타트업이 중견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내년 시행계획인 ‘디지털혁신 중견기업 육성 신규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중견기업은 수출, 고용 등을 견인하는 우리경제의 핵심주체로서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한층 도약하려면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 ”이라며 “이날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를 발굴· 확산하고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간다면 우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 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처음 개최한 성과보고회를 바탕으로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와 유관기관 등을 활용해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교육은 물론 DX 포럼, 상생라운지 등도 확대 개편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