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 바이든 만나는 文대통령, ‘서둘러’ AZ 2차접종

김정현 기자I 2021.04.30 09:54:39

文대통령, 30일 AZ 백신 접종
G7 일정 맞춰 접종했던 文대통령
한미회담 정해지자 예상보다 빨리 접종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했다. 당초 5월 중순 맞을 예정이었으나,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접종 시기를 앞당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AZ 백신을 접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달 23일 1차 접종 때와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간호사가 진행했다.

애초 문 대통령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3일 AZ 백신을 1차 접종 했다.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서다. AZ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12주인 만큼 2차 접종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21일(현지시간)로 구체화되고, 출국 전 충분한 항체 형성 기간(2차 접종 후 14일 경과)이 필요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접종일보다 앞당겨 2차 접종을 진행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긴급한 해외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AZ 백신은 국내외에서 4~12주 간격으로 허가돼 접종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지난달 1차 접종을 함께 받았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이 이날 동행해 함께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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