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24일 대전 중구 충남여중에서 ‘제4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2차 시험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차 시험은 서술형 필기와 실기로 이뤄지며, 각 100점 기준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한다. 2차 시험까지 합격해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하면 나무병원에서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험 시행 전 응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리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며, 시험장에서 거리 두기 및 동선관리, 손 소독,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 및 자격시험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4회 나무의사 자격시험의 최종합격자는 내달 14일 발표하며 한국임업진흥원 나무의사 자격시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에서는 2019년 4월 27일 제1회 나무의사 자격시험을 시행한 이후 매년 1회 이상 자격시험을 시행해 현재까지 289명의 나무의사가 배출됐다. 제5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원서는 오는 6월 7~14일 접수하며, 시험은 7월 17일 시행된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최근 국민의 생활권 녹지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쾌적한 생활환경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나무의사를 배출해 올바른 수목진료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