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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작년 2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이고, 최초로 국무총리가 직접 본부장을 맡는 중대본 체제를 가동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며 “당시 대구와 경북 청도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이었고,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처음 돌아가신 분도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셨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가족 모임, 어린이집, 동호회, 온천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바 있다”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 주간 대구·경북의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은 마치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 일요일에는 이곳 안동과 예천 등지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서 약 300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밤을 새워가며 20시간 넘게 진화에 총력을 다한 경북의 공무원들과 산림청, 소방청, 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당시에는 경북뿐 아니라 경남과 충청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었다”며 “산림청과 해당 지자체는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여, 이에 따른 복원계획을 세우고, 곧바로 복구에 나섬으로써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