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킬 때 결제까지 한 번에'…선결제 비중↑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배달 시장에서 간편한 선결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현금과 카드 등 현장 결제가 줄어들고 앱 주문 시 선결제가 늘었다.

30일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2017년~2019년 (1~3분기) ‘배달 주문 고객 결제 방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금과 카드 결제는 줄고 상대적으로 간편한 선결제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료 : 바로고

올해 배달 주문 고객의 선결제 비중은 41.1%로, 지난 2017년(18.8%), 2018년(28.6%) 대비 각각 22.3%포인트, 12.5%포인트 올랐다. 근소한 차이지만 올해 카드 결제 비중(41%)을 앞질렀다.

반면 현금과 카드로 결제하는 배달 주문 고객은 크게 줄었다. 현금 결제 비중의 경우 2017년 27.2%, 2018년 23.7%, 2019년 17.9%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카드 결제 비중 역시 해가 갈수록 적어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카드 결제 비중은 각각 54%, 47.7%으로 타 결제 방식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지만, 올해는 41%로 선결제 비중(41.1%)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