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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는 산란 전 살이 차오르고 기름이 풍부해지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생선이다. 기력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는 제철 민어를 사용한 민어 지리(맑은 탕국)와 민어회를 출시했다. 민어 지리는 다시마로 국물을 내 식자재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다. 무, 배추, 대파 등 각종 야채로 시원함을 더했다. 특제 간장 소스인 ‘지리 소스’와 곁들여 먹는다.
민어회는 6시간 동안 숙성을 거쳐 부위별로 제공된다. 특히 민어 뱃살은 껍질째 끓는 물을 살짝 붓는 ‘유시모후리’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은 민어전과 민어 해삼만두를 준비했다. 민어전은 하룻밤 냉장 숙성시킨 민어를 소금 간 한 뒤 밀가루와 계란 옷을 입힌 전이다.
민어 해삼만두는 민어에 더해 한우, 해삼, 숙주 등으로 만든 소를 듬뿍 넣어 해삼 모양으로 빚은 요리다. 애호박을 익혀 바닥에 깔고 양지 육수와 겨자소스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신라호텔에선 최고급 신안 민어를 건정(말린 생선) 형태로 구성한 ‘민어 건정 선물세트’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