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백재현 "경기도 선관위, 정은숙 공약 허위사실 공표 결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기 광명갑에 출마한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정은숙 새누리당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를 인정한 것과 관련,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를 촉구했다.

백 후보 측에 따르면 경기도 선관위는 지난 9일 정 후보의 경희대 의대의 광명시 유치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라고 결정했다. 정 후보 측은 경희대 의대를 광명으로 이전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더민주 경기도당은 지난 4일 이를 경기도 선관위에 이의제기했고 경기도 선관위는 ‘공표된 사실이 거짓’이라고 결정한 것이다.

백 후보 측은 “정 후보가 공표한 사실이 거짓으로 판명되었으므로 공직선거법 관련 조항에 의해 경기도 선관위는 허위사실 공표를 지체 없이 공고하여야 하고 관련 자료를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과 정 후보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백 후보 측은 아울러 광명시 선관위에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백 후보 측은 “상급 선관위의 허위 사실 결정이 있었음에도 (광명시 선관위는) 중앙 선관위 지침을 운운하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고발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민감한 사안이어서 소명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며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명했으며 자료를 추가해 선관위에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