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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5년만에 한파경보가 내린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갔고,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졌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8도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영하18.6도를 기록한 2001년 1월 15일 이후 15년 만이다.
기상청(오전 11시 10분)에 따르면 현재 충청이남서쪽지방과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주요지역 적설량을 보면 정읍이 35.0cm, 서천이 29.0cm, 보령이 16.0cm 등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매우 춥겠다”며 “충청이남 서쪽지방과 제주도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는 새벽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부산 -9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대전 -15도 △춘천 -20도 △제주 4도 등으로 어제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부산 -4도 △광주 -7도 △대구 -6도 △대전 -8도 △춘천 -8도 △제주 2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8도 △춘천 -8도 △강릉 -3도 △청주 -8도 △대전 -8도 △세종 -8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4도 △제주 -2도 등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한파로 인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올 겨울 강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화요일(26일) 낮부터 누그러지면서 차츰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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