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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신속한 추경 집행…원주~강릉철도사업 차질없이 추진"

김상윤 기자I 2015.08.10 10:30:00

2018년 평창올림픽 대비 예산 신속 반영
추경 효과 극대화 위해 속도감 있게 집행
하반기, 노동 개혁 등 4대 구조개혁에 매진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22조원 재정보강조치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집행이 중요하다”며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원주~강릉철도건설 사업현장을 방문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추경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주~강릉철도건설사업은 원주부터 강릉까지 120.7㎞를 잇는 복선전철이다. 총 사업비는 3조7846억원으로 지난해까지 1조3000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예산은 추경 2920억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2년부터 착공해 지난해까지 공정률은 33.6%로, 정부는 올해 공정률을 57.9%, 내년 79.9%로 끌어올린 뒤 2017년말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원주~강릉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5시간47분 소요된 시간이 1시간 12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경제 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은 하반기 재정의 신속한 집행에 달려 있다”며 “매월 기재부 2차관이 주재하는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통해 추경을 포함한 22조 규모의 재정보강조치를 지속 점검하고, 애로요인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담화를 통해 밝힌 4대 구조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내외부 경제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경제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해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이뤄야 한다”며 “임금피크제 도입 추진 등 노동개혁으로 청년고용 빙하기에 대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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