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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화성갑 서청원, 당에 SOS쳤다더라"

정다슬 기자I 2013.10.16 10:46:5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6일 “화성갑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중앙당 도움이 필요없다고 호언장담했다가 이제는 당에 SOS를 치고 있다고 한다. 고지가 눈 앞”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화성갑 오일용 후보 사무실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의 오일용 후보와 서청원 후보간 (여론조사) 격차가 며칠 사이 상당히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역시 화성시민들은 현명하다. 이번 선거 어떤 의미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며 “아직 열세긴 하지만 이번 선거 의미를 충분히 유권자에게 알려드릴 수 있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8개월간 박근혜 정부의 국정난맥상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며 “비리정치인의 상징인 인물이 화성의 대표가 안된다는 것, 화성을 깔보는 공천이라는 것, 화성시민들이 분명한 옐로 카드를 보여줘야 한다”고도 했다.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어제 국감을 통해 국정원 뿐만 아니라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가 지난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이라며 “이는 군이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 자체감사로 될 일이 아니라, 사법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초연금안에) 복지부의 의견이 무시됐고,장관의 결제 없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박근혜정부에게 유일한 출구가 있다면 약속했던 복지공약 지키는 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감에서 실력으로 제1야당의 능력을 보이겠다”며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더불어 원인을 찾고 대안을 내놓는 실력국감으로 바뀌고 있다는 거 국민께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3선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처음에 내가 민주당으로 출마하니깐 지지율이 15%나왔다가 2012년 선거에서는 58.2%로 당선됐다”며 “기적같은 일이 이번 선거에서 가능하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수원 장안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이찬열 의원을 거론, “이 의원도 처음에 격차가 컸지만 나중에 뒤짚었다”며 “오 후보가 부디 당선되어서 한국정치발전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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