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수도 1910선을 돌파했다.
30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2% 오른 1910.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1% 상승한 1901.88에 장을 출발한 뒤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완성차 업체 3인방이 2% 안팎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도 혼재돼 있어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기관은 70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1억원, 37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08계약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5계약, 684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33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 기계 업종도 1%대 상승세다. 반면 통신업은 1% 넘게 밀리고 있고 건설과 보험 종이목재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62%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고 신한지주(055550)와 한국전력(015760)도 1%대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외국계의 집중적인 매수 속에 2% 넘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대모비스(012330)는 3% 넘게 뛰었고 기아차(000270)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017670)은 2% 넘게 빠지고 있다. LG화학(05191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등도 1% 이내로 밀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의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0.7% 가량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3%대 상승,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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