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매출 3위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담배가격이 인상되기 이전인 2007년 회계연도(2007년 3월~2008년 2월) 패밀리마트 전체 매출 1조1218억엔 중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로 1809억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3년 회계연도에는 전체 매출 1조5843억엔 중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6%(4142억엔)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지난 5년간 패밀리마트 매출 증가분의 50%에 달한다.
다른 대형 편의점 매출도 마찬가지다. 일본 초대형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25%로 급증했으며 일본 편의점 4위 업체 서클K산크스도 30%까지 늘어났다.
도쿄(東京)에서 패밀리마트를 운영하는 한 30대 점장은 “담배 매출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담배를 판매하는 가게와 판매하지 않는 점포 사이에 매출이 큰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흡연자는 커피 등 음료수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담배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이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담배가 편의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담배 자동판매기 성인인증카드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2008년 청소년 흡연문제 해결을 위해 담배 자판기 성인인증카드 ‘타스포’ 도입했지만 개인정보 노출에 민감한 소비자들 때문에 현재까지 가입률은 46.5%로 전체 흡연자의 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라 흡연자들이 담배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편의점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도 금연 열기가 거세지면서 담배에 의존하는 편의점의 경영형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 흡연자율은 2008년 25.7%에서 2012년 21.1%까지 떨어졌다. 2008년 담배세 인상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강력한 금연 정책으로 흡연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은 담배 의존도가 높은 현 경영전략에서 벗어나 일인가족과 주부 등을 상대로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영전략 구상에 나서고 있다.


![“군인 밥값 내고 사라진 부부를 찾습니다” [따전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1/PS26012300084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