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60대 중반까지 내려앉으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오전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부각되면서 개인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자 코스피 지수 역시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가는 분위기다.
19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9.29인트(-5.34%) 내린 1761.29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3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2270억원, 346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지수 하락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연기금은 이날 35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팔자`에 동참하고 있다. 국가지자체가 2400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대부분 차익거래를 통한 매수세로 추정,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수세를 통해서는 4000억원 가량이 유입중이다. 차익 매수세 2270억원, 비차익 매수세 1770억원 규모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차·화·정의 낙폭이 큰 편이다. 자동차를 필두로 하는 운송장비 업종은 9% 급락하고 있고 화학(-8.33%) 등도 8% 이상 급락했다.
시총 상위주 역시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2만7000원(-3.81%) 내린 68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9.14%), 현대모비스(012330)(-10.64%), 현대중공업(009540)(-8.36%), LG화학(051910)(-11.43%), SK이노베이션(096770)(-10.0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480선을 무너뜨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37포인트(-5.59%) 내린 479.4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3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됨에 따라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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