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이끌 것"

서영지 기자I 2011.07.05 14:30:20

방일석 사장 "광학 브랜드가 카메라 시장 이끈다"
올림푸스 PEN 신제품 3종 공개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이 미러리스 카메라를 통해 침체된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 시장을 다시 한번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방 사장은 5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올림푸스 PEN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직 올림푸스 등 광학 전문 업체가 카메라 시장을 중심에서 이끌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카메라가 광학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005930) 등 가전 업체가 강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아직 광학 전문 업체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림푸스는 PEN 신제품 3종(모델명: E-P3· E-PL3· E-PM1)을 공개했다. 신제품 3종은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부터 미니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올림푸스 모델 원빈이 PEN E-P3를 들고 있다.

최고 사양 플래그십 모델인 PEN E-P3는 초고속 AF(오토 포커싱)와 신형 이미지 처리 엔진, 고속 라이브 MOS 센서, 3인치 OLED 터치 스크린 강화 패널을 탑재했다.

1950년대 PEN 오리지널을 모티브로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초점 영역을 기존 11점에서 35점으로 확대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잡아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EN E-PL2의 후속 모델인 PEN E-PL3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무선 전송하는 신개념 카메라다.

무게는 262g으로 기존 PEN E-PL2보다 중량을 17% 줄였다. 회전 타입의 틸트형 3인치 LCD 모니터를 장착해 가능한 일이었다. 틸트 LCD는 위로 80도· 아래로 40도 기울일 수 있다.

PEN E-PM1(펜 미니)은 무게가 215g인 최경량 보디로 휴대성을 높였다. 색상은 화이트· 실버· 핑크· 퍼플· 브라운 등.

신제품 3종은 E-P3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한국에 출시된다. 올림푸스는 E-P3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특별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 사장은 "PEN 3종은 혁신적인 프로세스와 기술력이 접목된 제품"이라며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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