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결합상품 문제점을 지적했던 케이블TV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에서 광고중단을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는 21일 "KT(030200)가 티캐스트, CU미디어 등 일부 PP에 대한 광고중단 결정을 지난 17일 통보했다"며 "방송통신 결합상품 OTS 문제가 일자 이를 반대하는 케이블업계 손보기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PP업계는 OTS가 지나친 저가 출혈경쟁을 일으켜 유료방송 콘텐츠 성장기반까지 무너뜨릴 우려가 있으므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PP협의회는 "방송광고는 PP에게 생명줄과도 같은데, 이러한 행위는 힘 있는 자의 횡포"라며 "KT가 보복성 광고 중단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유료방송 산업 활성화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강조했다.
이에대해 KT 측은 "매월 있는 광고 조정의 일환"이라며 "PP협의회 측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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