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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클릭)이하늘 "거지같은 인기가요, 출연 정중히 사양"

편집부 기자I 2010.08.02 11:27:32
▲ 이하늘, 이하늘 트위터

 
[이데일리 편집부]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그지같은 인기가요!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라는 글을 올려 화제다.

이하늘은 이 글에서 자신들이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못한 배경에 대해 털어놓으며 인기가요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강심장`을 안하면 자기네 방송에 출연 안시켜주신다며 스케줄 빼주셔서 고맙게도 널널한 주말을 보내게 해주셨다” 며, SBS 인기가요 측은 출연 대가로 자사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뜩이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 우리말고도 한번의 무대가 아쉬운 다른 후배가수들이 이런 공갈압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씁쓸하다” 며 “가수들을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 인기가요 출연을 정중히 사양한다” 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SBS인기가요측은 "사실과 다르다. DJ DOC는 다음 주 컴백 무대가 예정돼 있다"며 이하늘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글을 접한 대다수 팔로어들은 “SBS가 또 한 건 했다” “SBS는 원래 그런 방송이에요. 이해하세요” “SBS는 각성해라” 등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방송국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이하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 맞는 말만 하는 보기 드문 가수” “저런 쓴소리 내뱉을수 있는 연예인은 DJ.DOC밖에 없다” “역시 하늘이형!!” 이라며 부조리한 현실에 용기있게 대항하는 이하늘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또 일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DJ DOC가 공중파에서 퇴출 되진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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