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옵션)기업 환헤지 참여..박스권 예상

최현석 기자I 2002.08.21 14:03:01
[edaily 최현석기자] 21일 시중은행 한 옵션딜러에 따르면 달러/원 옵션시장에서는 현물환율 박스권 전망이 강화되며 변동성이 보합상태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강해지자 매수호가는 8%대 후반으로 낮아졌다.

최근 변동성 거래전략인 스트랭글(Stangle) 거래가 이뤄진데 이어 박스권 거래전략인 리스크 리버설에 기업들이 참여하기 시작해 주목을 끌었다. 박스권 전망이 높아지자 기업들이 서서히 환리스크 헤지에 나서는 것을 반영하는 것.

리스크 리버설은 은행간 거래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기업과 은행간 거래시에는 범위 선물환(레인지 포워드)로 불리며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매수와 매도간 스프레드차가 없는 제로 코스트 레인지 포워드를 이용한다.

풋옵션을 매수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리스크 리버설은 환율이 박스권을 이탈했을 때 이익과 손실을 제한하는 것으로, 풋옵션과 콜옵션을 한꺼번에 매도하거나 매수하는 스트랭글, 스트래들 등 변동성 거래와 차이가 있다.

이 딜러는 "변동성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고 거래도 매우 한산한 편"이라며 "기업들은 1180원 풋옵션을 매수하고 1220원 콜옵션을 매도해 환율의 박스권 이탈에 대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해외 달러/원 옵션시장(OTC)에서 변동성(Volatiliby)은 1개월물은 전날보다 매수와 매도호가가 10bp(=0.10%포인트) 하락한 9/10%를 기록하고 있다.

25% 행사가능성을 가진 풋옵션과 콜옵션의 가격차를 반영하는 25% 델타 리스크 리버설(Delta Risk Reversal) 1개월물은 제로("0") 상태였던 매수호가가 사라져 풋오버도, 콜오버도 아닌 중립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변동성 추이(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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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일 시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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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1400 8.90/9.90 8.70/9.70 8.60/9.60 8.50/9.50 8.40/9.40
08/20 1010 9.00/10.00 8.70/9.70 8.60/9.60 8.50/9.50 8.40/9.40
08/19 1105 9.00/10.00 8.70/9.70 8.60/9.60 8.50/9.50 8.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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