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발간한 주간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와 쏠림현상, 단기 급락 국면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는 시점에 오히려 변화가 시작됐다”며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배 만으로도 1만 시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 코스피 상승 압력을 높이고 상승 여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며, 코스피 목표치는 1만1500포인트로, 3분기 중 도달할 것으로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 7300선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32배 수준으로, 금융위기 당시 PER 저점인 6.27배에 근접한 극심한 저평가 영역이었다”며 의미 있는 지수대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재개해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대외변수에 대해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밑돌면서 6월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채권금리와 달러화의 하향 안정으로 연결되며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 상승 탄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7월 1주차(3일 종가 기준)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 마감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5.7만명 증가에 그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진정됐고, 유로존의 6월 전년 대비 CPI도 2.8%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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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업종을 흔든 악재들에 대해서도 이 연구원은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검토는 이미 5월에도 공개됐던 소식이고, 메타는 설비투자와 AI 인프라 확보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채택도 수요 대응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대규모 반도체·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삼성전자와 앤트로픽의 협력 및 3분기 D램 가격 인상 전망은 반도체의 중장기 수요와 수익성을 지지하며 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