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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AI로 패션 트렌드 먼저 읽어 상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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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6.03 08:58:37

모자 카테고리 우선 적용
패션·뷰티로 확대 계획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신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고 패션·뷰티 커머스 탐색 기능을 강화한다.

무신사는 3일 AI가 외부 패션 트렌드를 분석해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AI 트렌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조건을 설정하지 않아도 AI가 최신 트렌드와 상품을 연결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존 커머스 AI 추천은 주로 이용자의 구매 이력이나 클릭 기록을 바탕으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었다. 무신사는 이번 서비스가 이용자 행동 데이터뿐 아니라 플랫폼 외부에서 발생하는 패션·뷰티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우선 캡과 야구모자 등 모자 카테고리에 적용됐다. 여름철 수요가 늘고 트렌드 변화가 빠른 품목에서 먼저 기술 완성도와 데이터 정밀도를 검증하려는 취지다. 무신사는 향후 이 기능을 패션과 뷰티 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접하는 화면은 필터 버튼 형태로 구현됐다. 내부 시스템은 외부 비정형 트렌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AI가 트렌드 키워드와 상품 속성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무신사는 이를 통해 목적 없이 최신 스타일을 둘러보는 발견형 소비자의 탐색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소비자가 트렌드를 직접 찾아 헤매던 기존의 수동적 검색 모델이나 과거 이력 기반의 단순 추천을 넘어, AI가 시장의 맥락을 먼저 읽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능동형 쇼핑 시나리오의 첫 단추”라며 “AI 트렌드 큐레이션이 패션과 뷰티 등 전 핵심 카테고리로 확장되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 역량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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