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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Edaily 세종, 김경석 외국변호사 영입…글로벌 PE 딜 강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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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6.05.04 10:26:04

링크레이터스·화이트앤케이스 등 굵직한 로펌서 근무
KKR·칼라일 등 글로벌 PE 자문 20년 경력 갖춰
글로벌 M&A 전문가 영입으로 경쟁력 강화 포석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허지은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글로벌 인수합병(M&A) 전문가 김경석 외국변호사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로스보더 인수합병과 사모투자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김 변호사의 합류로 세종이 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김경석 법무법인 세종 외국변호사.


4일 투자은행(IB) 및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세종에 합류해 업무를 보고 있다. 특히 세종은 김 변호사를 국내 대형 로펌이자 경쟁사였던 태평양 재직 시절부터 영입하려 공을 들였던 인물로, 2년 만에 품는데 성공했다.

김 변호사는 1999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3년 미국 미시간대 로스쿨(J.D.)을 졸업하고 같은 해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DLA파이퍼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07년 영국계 최상위 대형 로펌 5곳(매직서클 로펌)인 링크레이터스 홍콩·서울 사무소에 합류했다. 링크레이터스에서 8년간 근무하며 아시아 크로스보더 딜 경험을 쌓은 뒤 2015년 글로벌 로펌 화이트앤케이스 서울사무소 파트너로 이동했다.

이어 2019년에는 아놀드앤포터 서울사무소 파트너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는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하며 국내 대형 로펌 경험까지 더했다. 이후 사모투자펀드 케이던스캐피탈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 경험을 더하고 올해 4월 세종에 합류했다.

미국·홍콩·한국 세 곳의 법률 시장을 넘나들며 링크레이터스, 화이트앤케이스, 아놀드앤포터 등 글로벌 톱티어 로펌에서만 20년 이상을 보낸 이력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변호사 중에서도 드문 케이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업무 실적도 화려하다. 칼라일의 투썸플레이스 인수,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잡코리아 인수 및 신한금융지주 투자, 한국앤컴퍼니의 프리사이슬리마이크로테크놀로지 지배지분 인수, KKR의 태영산업 인수, 베어링PEA와 글렌우드PE의 라파지한라시멘트 인수·매각 등 글로벌 상위 PE 하우스가 주도한 대형 딜에서 두루 자문을 맡았다. 단순히 인바운드 M&A에 그치지 않고 CS윈드의 베스타스타워스아메리카 인수, E랜드월드의 K스위스 인수 등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거래까지 폭넓게 다뤘다.

여기에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아마존닷컴에 매각하는 대형 거래를 자문한 경험도 있어 대기업 거래 역량도 두텁다. 스탠다드차타드PE의 효성 무균충전 사업 인수, 어피니티의 오리엔탈브루어리 매각 자문 등도 주요 이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종은 이번 영입을 통해 글로벌 PE와의 접점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 김 변호사를 영입하게 된 건 국내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대형 로펌 간 크로스보더 딜 수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KR·칼라일·어피니티·베어링PEA 등 글로벌 주요 PE 하우스와의 두터운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 변호사의 합류는 세종의 해외 PE 수임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의 국내 유입과 국내 기업의 해외 M&A가 동시에 활발해지는 흐름 속에서 이번 영입이 세종의 크로스보더 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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