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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들은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작년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채소류의 경우 지난달 일조량 부족, 잦은 강우 등으로 일부 시설채소 가격이 상승했다”면서도 “3월 들어 기상여건이 나아지면서 수급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이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경유하는 곳인 만큼, 농산물이 원활히 유통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주요 농산물 반입물량을 집중 점검했다. 사과는 이번주(3월11일~12일) 일평균 110톤이 반입돼 전주(3월4일~3월9일, 6일 평균) 76톤 대비 44.7% 증가했다. 배는 일평균 41톤 반입돼 전주 35톤 대비 17.1%가 증가했다. 배추는 일평균 379톤 반입돼 전주 322톤 보다 17.7% 증가하는 등 공급물량이 확대된 모습이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며 “도매시장에서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