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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 이재명 피습 음모론 제기…배현진 의연함 배워야”

김형환 기자I 2024.01.29 10:26:2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서 발언
“제복공무원 처우 개선 위해 총선 공약 준비”
“운동권 특권정치 심판이 총선 시대정신”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민주당을 향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의연함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를 열어 경찰을 몰아붙이는 등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음모론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 대표 피습 사건 관련해서 연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을 개최를 요구하는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한 의원장은 배 의원 피습사건 당시 배 의원을 도왔던 시민들과 경찰·소방·의료진 등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배 의원을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 신속히 할 일을 해주신 소방·경찰 여러분, 충분한 치료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투명한 설명을 해주신 의료진 여러분, 무엇보다 배 의원의 쾌유를 빌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경찰·소방 등 이른바 ‘제복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총선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복 공무원이 어떤 평가를 받고 어떤 예우를 받느냐는 국민의 삶과 직접 연결된다”이라며 “국민의힘은 동료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제복 공무원들이 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더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공약을 준비 중”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 자신이 발표했던 5개 정치개혁 요구안을 받아들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대다수 국민들이 수십년 간 바랬던 정치개혁과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에 대해 민주당이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한다”며 “세금이 수십조 들어가는 민주당의 허황된 공약은 포퓰리즘이라면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운동권 특권 정치의 심판을 시대정신으로 말씀드렸다”며 “민주당은 ‘경제민생론’으로 답하겠다고 했는데 국가 채무를 무한정 늘리면서 경제를 망친 주범들이다. 이제 와서 운동권 심판론을 피하기 위해 경제민생론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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