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저를 상대로 ‘동시에 학생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모욕적인 훈계를 들을 이유가 없다”면서 “총선 때문에 어그로를 끌려는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구갑에 출마하는 임 전 실장은 지난 18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동시대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 선후배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평소에 ‘86 운동권 청산’을 주장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한 위원장은 “저는 92학번으로 1980년 광주화 운동 당시에 유치원을 다녔다. 누구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운동화 특권 세력은 지금 민주당 내에 70-80명 있다는데 모두 끼리끼리 한 줌”이라고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의 가짜뉴스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최근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5·18 폭동이라고 발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이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이 관련 글을 게시하고,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했다. 이런 식의 정치는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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