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28일까지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여론 조사(만 18세 이상)를 전화·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 편입에 대한 찬성·반대 이유를 포함해 주관적 의견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찬성 이유는 도시 위상 변화와 교통 인프라 향상, 부동산 가치 향상, 수도권 역차별 해소, 복지 혜택 증가 등이 거론됐고, 반대 이유는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요소, 서울 집중 및 지방 소멸 우려, 자치권 약화, 재정 약화 등이 지적되고 있다.
과천시는 다음달 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9일 오세훈 시장과 신계용 시장과의 면담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과 접하고 있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성남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과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김포시 등 9곳은 지자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오 시장과 면담했거나 예정인 4곳의 지자체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안양시와 부천시, 광명시 등 3곳의 지자체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