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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기를 두고 ‘한동훈 신드롬’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했다가 현지 시민들의 사진촬영 요청이 쇄도하자 열차 탑승을 3시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의원은 18~19일 이틀에 걸쳐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한동훈 신드롬을 분석했다. 전 전 의원은 “한 장관이 대구를 들었다 놨다.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한 시대를 관통하는 신드롬”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들어 정치인을 보고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드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민주당의 간담이 서늘할 일”이라고 짚었다.
전 전 의원은 한 장관에 대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정치 신상”이라며 “초엘리트에 패션감각, 은근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 그런데 겸손하기까지 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무엇보다 ‘파이터 기질’이 있다”며 “‘아무말 잔치’가 아니라 논리와 상식, 소신을 갖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원 없이 싸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든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마약문제의 심각성을 뼛속 깊이 알고 있고, 이민청 등 이민문제를 파고드는 선견지명이 있다”며 “(한 장관은) 비전과 능력, 겸손함을 갖춘 뛰어난 인재다. 그는 정의의 파이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