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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반도체 신뢰성 평가 전문기업인 큐알티(405100)(대표 김영부)가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 참가해 신규사업으로 준비했던 최첨단 신뢰성 평가 분석 장비 2종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큐알티는 40년 이상의 신뢰성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5G 무선통신, 자율주행, 우주항공,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반도체 응용 분야에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 ‘RF 분석 시스템’과 ‘SEE(Single Event Effect)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RF 분석 시스템’은 통신용 반도체의 수명을 보증하고 예측하기 위해 DC 바이어스 뿐만 아니라 RF 통신 신호를 인가해 통신의 실사용 환경을 모사하는 수명평가 장비이다. 동적 및 정적 가속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다.
서브 6GHz(Sub-6GHz)와 27~32GHz의 초고주파 대역(mmWave) 5G 통신용 주파수 범위에서 최대 33dBM 출력과 43dBM의 입력을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섭씨 200도까지의 고온 스트레스 인가도 가능하다.
‘RF 분석 시스템’은 가속 스트레스 제어를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 온도, RF 입출력, 전류, 전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운영 소프트웨어와 각 DUT(Device Under Test)의 수명 예측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열화 분석를 시각화하고 DUT 당 고장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하며, 신뢰성 데이터의 확률 분포와 가속 수명 시험을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SEE 분석 시스템’은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의 단일 이벤트 효과(Single Event Effect) 평가 및 분석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대기중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정보의 오류는 급발진 또는 항공정보 오류 등 치명적인 사고와 직결된다. 이러한 이유로 ISO 26262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에서도 반도체 소프트에러 인증을 중요시한다.
큐알티는 메모리, 시스템IC, 전력반도체 등 다양한 반도체의 소프트에러 평가가 가능한 ‘SEE 분석 시스템’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차세대지능형 반도체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하였다. 이는 산업 표준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빔 시설에서 반도체 소프트에러 인증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큐알티 김기석 기술연구소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전 산업으로 5G 연결성이 확장 적용되면서 통신용 반도체 신뢰성 확보가 매우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며 “국제 기능안전 표준 요건을 충족하는 첨단 반도체 신뢰성 평가 장비가 국산화 되면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지속 성장 동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