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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변동률도 전주(-0.28%) 대비 하락폭을 키운 -0.32%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2주 연속 송파구(-0.60%)였다. 2012년 7월(-0.61%)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수치다. 잠실 내 소재한 ‘리센츠’, ‘엘스’ 등은 한 달 새 2억원 가량 내려간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강동구(-0.45%), 성북구(-0.44%), 노원구(-0.43%), 도봉구(-0.42%)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강동구는 암사·강일·명일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가격이 내렸다.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는 월계·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추가 금리 인상 예정에 따라 매수 문의가 극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향 조정돼도 거래 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으로 인해 전셋값도 떨어지는 흐름이다. 전국(-0.37%)·수도권(-0.51%)·지방(-0.24%)·서울(-0.43%) 모두 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후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전세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반전세·월세계약 전환이 지속되고 전세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 지역 전반에서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과 관련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