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네 벤츠 생산총괄 "車의 정수 S-클래스, 고객 반응 기대돼"

손의연 기자I 2021.05.06 10:24:03

4일 국내 언론사와 디지털 미디어 라운드 진행
"알루미늄 차체로 경량화, 안전성, NVH 향상 효과"
"운전자와 탑승객 아우르는 세단 만들기 위해 노력"
"반도체 이슈 아직 없어…협력사와 긴밀히 모니터링"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생산 총괄이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미 탁월한 차량을 더욱 탁월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심사숙고했고, 그 결과로 더 뉴 S-클래스는 다시 한번 자동차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 됐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S-클래스 생산 계획 총괄 (사진=벤츠)


벤츠는 지난 4일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올리버 퇴네 S-클래스 생산계획 총괄이 직접 나섰다. 그는 △알루미늄을 50% 이상 포함한 차체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적용한 조향각 개선 △새로운 세대의 MBUX를 탑재해 편리해진 UI(User Interface) 등을 더 뉴 S-클래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퇴네 총괄은 “승차감과 안락함, 생산 공정 등 모든 분야에 새롭게 접근했고 소재와 차체, 조립 과정 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총체적인 시스템의 개선을 이뤄 내고자 했고 그로 인해 모든 목표 분야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뉴 S-클래스의 특징 중 하나는 알루미늄이 50% 이상 포함된 차체다. 퇴네 총괄은 이로 인해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 및 NVH(Noise·Vibration·Hardness) 개선 효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퇴네 총괄은 “알루미늄이 포함된 차체의 큰 혜택이자 장점은 ‘경량화’였고 그로 생긴 여유 공간에 어쿠스틱 액티브 폼을 포함해 소음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다”며 “S-클래스의 NVH는 이미 굉장히 좋은 수준이었지만 이번 7세대에선 더욱 개선돼 새로운 차원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벤츠는 S-클래스 개발 과정에서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위한 차량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퇴네 총괄은 “운전자를 위한 요소로는 3D콕핏이 있는데 기존 내비게이션은 2D였지만 3D로 변경해 안전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운전자 보조 패키지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에 새로운 기능을 포함해 운전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뒷좌석 에어백을 도입해 사고 상황에서 위험을 최소화했다”며 “멀티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최초로 도입해 뒷좌석에서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에 접근하고 음악을 선곡하는 등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벤츠)


더 뉴 S-클래스는 가솔린, 디젤로 출시된다. 벤츠 코리아는 후륜 구동과 사륜 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00 4MATIC, 더 뉴 S 580 4MATIC,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한다. 벤츠는 내년 중반쯤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퇴네 총괄은 “최근 반도체 이슈 등으로 한국 고객들의 기대만큼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진 못하고 있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선 “아직까지 S-클래스 생산 차질은 전혀 없었다”며 “생산 일정과 생산 전체 과정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 2차 공급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며 변동성이 높아 일 단위, 주 단위로 긴밀하게 모니터링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네 총괄은 마지막으로 “혁신 기술을 어떻게 새롭게 반영할지,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어떤 건지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우린 좋은 결과를 도출했고 고객들이 직접 운전해본 후 어떤 느낌을 받을지 정말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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