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은 울산시, 에너지공단,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산업단지 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협업방식의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울산지역 3개 산업단지, 12개 입주기업의 지붕 유휴부지와 빈터를 활용해 총 6.5㎿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했다. 이 사업은 개별 기업체가 추진해왔던 태양광 보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공동체 모두가 협력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신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동서발전은 환경파괴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소비자였던 산단 입주기업은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프로슈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20년간 16만8000㎿의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며 월 234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소나무 1174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저감효과(7만8000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년간 약 39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참여기업에 13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서발전은 울산을 거점으로 현재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총 25개소에 13㎿(누적) 규모의 전력중개형 지붕 태양광을 구축하고 있으며 전국으로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 태양광 사업은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지역 상생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상생형 친환경 에너지신사업”이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며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