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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초밥집 '돈쭐' 내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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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1.04.02 10:38:2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가 그 선행을 함께 행할 수 있음에 뿌듯하다”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치킨을 무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진 후 전국 각지에서 후원을 받은 일명 ‘돈쭐치킨’ 점주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엔 ‘돈쭐 초밥’ 점주가 등장했다.

지난달 28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초밥집 사장님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 캡쳐)
글쓴이 A씨는 “사람들의 선행을 눈팅만 해왔는데 본받아 나도 꼭 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고 말했다.

A씨가 이번 선행을 하게 된 계기는 보육원 영양사로부터 아이들의 딱한 사정을 들었기 때문이다. 해당 보육원 아이들은 뷔페에서 작은 초밥 정도만 먹어봤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본 아이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정을 들은 A씨는 53명이 생활하고 있는 보육원에 초밥 75개와 돈까스 30개를 들고 찾아갔다고 한다.

A씨는 “돈 있을 때 후원하려면 평생 못 한다. 하려면 마음먹은 지금 하자고 결심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사람들의 선행을 보고 배우며 제가 그 선행을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후원이나 기부 쪽에 마음이 잘 맞는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쭉 정기적으로 꼭 후원할 것”이라며 “다음에는 기저귀 같은 생활용품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최근 선한 영향력 가게에 가입했다는 A씨. 하지만 아이들이 한 명도 안 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괜히 가게 홍보에 활용한다고 생각할까 봐 홍보도 따로 못하고 있었다”고 아쉬운 심정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장님의 선한 행보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이번엔 초밥집 돈쭐 내주러 가야겠네요”, “착한 일을 하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옛말이 틀린 게 없다”, “사장님 덕분에 아이들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겠네요” 등의 글을 남기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공짜로 치킨을 대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후원을 받은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그 후원금을 또다시 기부해 훈훈함을 전했다.

기부액은 후원 목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매출 약 300만 원과 후원금 일체 약 200만 원, 그리고 박씨가 보탠 100만 원을 포함한 총 600만 원이다.

해당 점주는 “이건 분명히 제가 하는 기부가 아니다”며 “전국에 계신 마음 따뜻한 여러분들이 하시는 기부다. 여러분을 대신해 좋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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