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차세대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 추진”

김정유 기자I 2021.03.26 10:23:24

제44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 CEO 메시지
2025년 매출 9조 달성 위해 핵심사업도 강화

사진=금호석유화학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025년 매출 9조원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차세대 신사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도 적극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박찬구(사진) 금호석유(011780)화학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제44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 메시지를 통해 “올해 회사의 경영 방침을 ‘혁신’(New), ‘경험’(EXperience), ‘모두와 함께’(Together)를 함축한 ‘N.EX.T MOVE’로 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8095억원, 영업이익 7421억원으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원가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생산라인 증설 및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시장 환경과 수요 변화에 앞서 대처한 노력의 결과”라며 “금호석화는 작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사회 경제적 패러다임 전환 대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 △뉴비전 실현 준비 등 3가지를 꼽았다. 박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 뒤쳐지지 않도록 전략과 조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혁신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제 투자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선도 사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6대 핵심 실행 과제를 선정하고,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라는 뉴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해 오는 2025년 매출 9조원 목표롤 가속화하겠다”며 “코어(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차세대 신사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금호석화는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박 회장은 “올해는 금호석화가 새로운 50년의 첫 걸음을 내딛는 해”라며 “지난 50년을 이어온 우리의 저력과 새롭게 선포된 비전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50년을 이끌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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