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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1주일, 7.6兆 온라인 신청…오늘부터 오프라인도 신청

최정훈 기자I 2020.05.18 09:30:59

17일 자정 기준 1140만 가구, 7조 6117억원 온라인 신청
오늘부터 주민센터 등서 오프라인 신청도…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대상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신용카드·선불카드와 달라 확인 필요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온라인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1주일 간 1140만 가구가 총 7조 6117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오프라인 신청도 시작됐다.

18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자정 기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 신청 1주일 동안 전국 1140만 1821가구가 약 7조 6116억 7100만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한 카드사 메인화면에 띄워진 지원금 접수 안내문.(사진=연합뉴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304만 1822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44만 7128가구 △인천 71만 1942가구 △부산 68만 8765가구 △경남 63만 3438가구 △대구 50만 4337가구 △경북 49만 8628가구 등이다.

2171만 가구가 대상인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지난 15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신청을 받았지만 16일부터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 요일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오프라인 신청도 시작됐다.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홈페이지나 별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한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 받고 싶으면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로 신청할 수 있고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나,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 지급받을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나, 일부 지자체에서 물량이 부족할 경우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할 수 있는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다. 사용기한도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특·광역시는 특·광역시 내에서, 도는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을 제외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에서 안내하고 있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기준을 정해 등록·운영 중이므로 신용·체크카드 사용 가능한 업체와 다를 수 있다.

선불카드는 112개 지자체에서 제공하고, 광역지자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지역제한을 선택·설정했다. 사용 가능한 업종도 사용자 혼란을 줄이고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신용·체크카드와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업종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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