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진작가 조세현은 페이스북에 주 대표의 사진과 함께 “주영욱, 별이 되어 떠난 동생. Rest in peace(편히 쉬어라)”라는 글을 남겼다. 주 대표의 여행 관련 사업을 응원했던 진양혜 아나운서도 이날 페이스북에 “상과 사의 경계가 참 하릴 없다. Rest in peace. 남겨진 분들께 깊은 위로를…”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주 대표와 여행으로 맺어진 지인들은 생전 그의 열정과 능력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경찰청 외사국은 주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현지시각)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당시 주 대표에게 신분증이 없어 호텔 열쇠로 신원을 확인한 뒤 지난 18일 한국 경찰에 사건을 통보했다. 당초 주 대표는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여행업체 베스트트레블, 티비스켓 대표이면서 음식과 여행에 대한 칼럼을 써온 주 대표는 새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4일 혼자 필리핀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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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피살사건은 모두 42건이고, 숨진 한인은 46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다. 이 가운데 범인이 검거된 사건은 20%도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주 대표의 피살 관련 국제범죄 수사 담당 경찰과 프로파일러, 감식반원 등을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