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에 우박까지…서울·중부서해안 강풍주의보

조용석 기자I 2017.05.13 16:52:01

중부지방 중심 천둥·번개 동반한 비도
이르면 오늘 저녁 강풍주의보 해제될 듯

13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고등학교 운동장에 지름 1∼2㎝ 우박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5월 둘째 주 토요일인 13일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충남 일부 지역에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서울, 인천, 경기도(안산, 화성, 군포, 광명, 안성, 평택, 오산, 안양, 수원, 파주, 고양,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충남 일부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4시 이후에는 경북(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봉화평지, 문경, 경주, 포항, 영덕, 영주, 예천, 상주), 강원도(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태백), 충북(제천, 단양, 음성, 진천, 충주)에도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4시 기준 충남 태안 안도에는 25.5m/s, 김포공항 23.5m/s, 구로 19.5m/s, 서탄(평택) 18.1m/s, 인천 17.9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강풍주의보는 이른 곳은 13일 밤에, 늦은 곳은 14일 밤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고,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 및 주말 행락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울과 중부서해안, 강원도, 경북지역에 오늘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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