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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서 원장 일가족 숨진채 발견.. 재혼 남편 범행 추정

박지혜 기자I 2015.09.21 10:34:2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1일 오전 7시 58분께 제주시 외도일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40∼50대 부부와 1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출근한 여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경찰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들은 어린이집 원장 일가족으로 보이며 남편 고모(52)씨가 아내인 어린이집 원장 양모(40)씨, 중학생 아들(14)과 초등학생 딸(11)을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편은 어린이집 2층 계단 난간에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2층의 집을 수색하다 아내와 아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씨와 양씨는 4년 전 재혼한 부부이며, 숨진 아이들은 원장 양씨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의 주변 사람들은 최근 이들이 가정 불화를 겪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발견자인 교사가 목맨 남성을 발견했고 약간 연기 냄새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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