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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제조기 트럼프, 이번엔 헤지펀드에 "위조지폐 사용자"

신정은 기자I 2015.08.24 10:47:38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국 공화당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사진·69)가 이번에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을 겨냥해 ‘위조지폐 사용자’(paper-pushers)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는 CBS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세법 개정을 요구하면서 헤지펀드 매니저와 사모펀드 매니저들이 적절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트럼프는 “그들((해지펀드 매니저)은 활동적이고, 매우 똑똑하다. 그러다 그들 대다수는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있고, 운명을 만들고 있다”면서 “그런 그들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우스꽝스럽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헤지펀드 메니저들이 나라를 만든 것이 아니다. 그들은 종이를 옮기면서 행운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지난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전쟁영웅과 이민자, 여성 등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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