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 중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이틀째인 6일 고아원 시설 평양 애육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방문 예정이던 옥류아동병원은 일정을 앞당겨 전날 오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 여사는 5일 오전 수행단과 함께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평양산원과 아동병원을 방문했고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측과의 만찬으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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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는 출발에 앞서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북이 화해·협력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희호 여사와 김정은의 면담이 성사되면 두사람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이후 3년 9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