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우리경제 디플레 초기 단계…심각한 우려"

김정남 기자I 2015.03.04 09:48:39

"4월국회서 경제활성화 법안 반드시 통과돼야"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0.5%·통계청 발표)을 언급하면서 “디플레이션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담뱃값 인상 부분이 0.58% 정도 영향을 미치니 사실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사상 처음 -0.1% 기록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후 1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0.8%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둔화되면서 3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김 대표는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면) 물가하락, 투자감소, 소비감소 등 경제 축소의 소용돌이에 빠진다”면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와 한국은행은 면밀한 진단과 정확한 예측을 통해 경제의 방향성을 잘 잡아야 한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등 여권 차원의 경제활성화 법안 9개의 조속 처리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는 서비스산업법이 야당의 반대로 기약없이 넘겨지면서 이제는 거의 미아상태”라면서 “4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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