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내년 지자체별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또 수도요금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27일 정부가 발간한 `2012년 이렇게 달라져요` 책자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144개 시구에서 내년말까지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납부하는 종량제를 본격 시행한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가능했던 수도요금 납부가 내년 1월19일부터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전자결제로도 가능해진다.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전자상품권이 선보인다. 기프트 카드 형태로 5만원권과 10만원권 두 종류로 발행되며 기업은행 각 지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내년말까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원금리도 연 4.7%에서 4.2%로 인하된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도 부부합산 연소득 3000만원 이하면 가능해진다.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지원도 기존 84개 업종에서 내년부터 372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공동창업의 경우 4인까지도 인정되며 기업 성장에 따라 1인 창조기업의 범위를 벗어나도 3년간은 유예된다.
국제선 여객 유류할증료 부과노선이 4개에서 7개로 세분화되고 유류할증료 변경주기가 두달에서 한달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 동북아, 대양주, 중동 노선군의 할증료는 3.6~24.2% 인하되고 미주와 유럽 노선군은 약 12.9~18% 인상된다. 전체 여행객 차원에서는 연간 약 1356억원의 유류할증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