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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금 투자수요 지속..내년 연말 금값 1600달러"

권소현 기자I 2010.12.30 11:33:08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30일 11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내년 연말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는 30일 "공급은 제한적인 상태에서 금 실물과 파생상품을 통한 투자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양적완화 지속과 유로권 국가부채문제, 유가 상승세 등으로 상대가치 면에서도 투자가치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일단 공급부분에서는 민간 부문의 재활용 고금 매각은 늘었지만 공공 부문의 금 매각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속소재 투자 컨설팅회사인 GFMS에 따르면 공공부문 금 매각은 지난 2008년만 해도 200톤이 넘었지만 작년과 올해에는 100톤을 밑돌았다. 특히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매는 2009년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금화나 골드바 등 실물 금에 대한 투자수요는 늘어나고 있고, 여기에 금 선물시장에서의 투기적 매수포지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금값이 급등했지만 유가와의 상대적 비율로 볼 떄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금 1온스로 석유 15배럴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은 과거 80년대초에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LBMA PM Gold Fix/WTI 비율 추이, 현대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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