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해 `쏘나타`와 `베르나 5도어`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기아차(000270)도 `K5`를 중국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생산중인 쏘나타를 내년초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2011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르는 등 미국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도 잇는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중국 시장에 출시, 지난달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베르나(현지명 루이나)의 신형 5도어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베르나 5도어는 내년 1월 출시, 베르나와 함께 중국 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이번 K5 공개로 지난 10월 중국에 출시한 스포티지R과 함께 판매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5는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본격 시판된다. 고급차 및 중형 세단에 관심이 많은 중국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블루온 등을, 기아차는 친환경차 전용관을 마련해 무공해 전기 콘셉트카인 팝(POP)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레이(Ray)를 각각 선보였다.
노재만 북경현대기아차 총경리는 "쏘나타가 중국 중고급 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올해 위에둥, ix35, 베르나 등의 판매 호조로 중국에서 7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 그리고 미래(Tech & Future)`를 주제로 한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는 전세계 언론인과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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