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역시 현대중공업"..현금성자산 증가 1위

박호식 기자I 2007.08.23 12:00:00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상장사들의 현금성자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10대그룹사 전체는 현금성자산이 줄고, 나머지 기업들은 늘어났다.

기업별로는 올 상반기 실적호전을 배경으로 주식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현대중공업(009540)이 현금성자산도 가장 많이 늘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현재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현금성자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522개사 전체 현금성자산은 총 51조9631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0.11%(582억원) 증가했다. 현금성자산은 2005년말에 전년대비 7.65%, 2006년말 2.7%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삼성 등 10대그룹사의 경우 올 상반기에 현금성자산 27조373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39% 줄었다. 10대그룹 이외 기업들이 24조5898억원으로 7.04% 늘어났다.

상반기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현대중공업으로 6월말 현재 2조2331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조1790억원(111%) 늘었다. S-oil이 3조1251억원으로 1조1363억원(57.13%) 늘었고, 대우조선해양이 1조8114억원으로 9499억원(110%) 늘었다.

현금성자산 보유 상위사는 현대차(4조6241억원, 11.74% 증가), 삼성전자(3조3479억원. 22.38% 감소), S-oil(3조1251억원. 57.13% 증가) 순이다.
 
10대그룹사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말 대비 1조4791억원(80.19%) 늘어났고,  GS그룹이 787억원(13.26%) 증가, 현대차그룹이 6211억원(9.95%), LG그룹 5422억원(31%) 늘었다. 반면 삼성, SK, 롯데, 한진, 금호아시아나, 한화는 줄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움추렸던 조선株 `다시 주도주로`
☞"조선주 보수적으로 접근"..목표가 일제히 하향-삼성
☞코스피 반등시도 일단 무산..홍콩증시 주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