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 촌이 재건축돼 5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178번지(1만2000여평)가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재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비구역 지정은 이번 주 중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곳은 용적률 203% 24평~63평형 496가구로 재건축되며, 10~15층 9개동이 들어선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24평형 49가구 ▲25평형 55가구 ▲33평형 135가구▲34평형 80가구 ▲41평형 20가구 ▲45평형 50가구 ▲47평형 40가구 ▲56평형 40가구 ▲63평형 30가구 등이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라 24평형 48가구, 25평형 52가구 등 100가구는 임대아파트로 공급되고, 일반분양물량은 24평형 1가구에 불과하다.
조합은 이미 2002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대림산업(000210)은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조합은 구역지정 고시 이후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곳은 이달 초 서울시의 재건축예정구역 후보지 공람공고 때 포함된 곳이다. 당시 이 곳을 포함해 인근 방배동 일대에서 10곳의 단독주택지역들이 재건축예정구역 후보로 발표됐다.
함께 예정구역 후보로 발표된 인근 방배동 946-8번지 일대와 964-10번지 일대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추진위원회 승인과 구역지정을 서두르고 있다.